3화 집필의 이정표였던 미니 세미나
개척자 첫 회의를 갔을 때 꽃 한 송이, 간식과 함께 작은 편지를 받았다. 개척자 71집 편집위원이 된 것을 축하하는 멘토 언니의 편지였다! 편지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에게는 최고의 축하선물!🎁
미니 세미나는 개척자 편집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편집위원 온보딩 때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미니 세미나에서는 관심 있는 소재와 주제를 정해서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 짧게 발표하는데, 나는 71집에 쓸 글을 염두에 두고 미니 세미나를 기획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미니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멘토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마땅한 소재가 생각이 안 나서, 언니한테 이건 어때요, 저건 어때요 하면서 언니를 좀 괴롭혔던 것 같다.😫 멘토 언니가 먼저 같이 밥 먹으며 미니 세미나 기획 같이 하자고 해줘서 냉큼 네!! 했던 기억이 난다. 같이 포케를 먹으면서 기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해뒀던 소재들을 얘기하면 언니가 그 소재로 글로 쓸 때 어려운 점을 예리하게 짚어줬다. 정말 생각도 못 했던 것도 있어서, 이런 걸 캐치하는 멘토 언니가 너무 신기하고 멋졌다.🫢 얘기하면서 먹은 포케랑 공차도 진짜 최고의 맛..!🤤 포케 처음 먹어보는 거였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이후로도 자주 먹으러 갔다.
그렇게 나는 멘토 언니의 도움을 받아, 탄소중립을 소재로 미니 세미나를 준비했다. PPT도 필수가 아니고 대본도 없는. 정해진 형식이 없는 세미나라서 어떻게 진행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편집위원 언니들이 발표도 잘 들어주고 좋은 피드백도 많이 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다. 71집에 어떤 글을 실을지 몰라 방황할 뻔했는데, 적절한 시기에 진행된 미니 세미나 덕분에 글의 방향을 잘 잡을 수 있었다. 집필 시기에 글을 쓰다 보면 나도 내가 어떤 글을 쓰려 했는지 헷갈리고 길을 잃을 때가 많다. 나는 그럴 때마다 미니 세미나 기획서를 다시 보면서 방향을 찾으려 했다.👣
미니 세미나는 개척자 71집 편집위원으로서 첫 프로젝트였는데 모두가 좋은 소재와 주제를 공유하는 값진 활동이었다. 서로가 낯선 시기에 세미나 기획이라는 같은 고민거리를 나누는 것도, 각자의 관심사를 들어보는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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