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화 오랜 ‘책태기’에서 벗어나 개척자에 뛰어들다

2화 첫 눈에 반했다, 개척자라는 돌멩이에

3화 집필의 이정표였던 미니 세미나

4화 4개월 간의 집필 여정

5화 MT 다녀왔습니다!!

6화 유등축제도 즐기고, 뉴스레터 취재도 하고

7화 북토크에서 72집을 다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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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달간의 신편위 온보딩을 끝내고, 드디어 개척자의 메인 업무(?)인 집필을 시작했다! 냅다 글을 쓸 순 없으니까 소재에 대한 회의, 주제에 대한 회의 등등을 거치면서 기획서부터 써 내려갔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그냥 글 쓰면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획서를 쓰려고 하니 막막함 그 잡채였다..🤦‍♀️ 소재를 찾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근데 개척자 이 사람들 나를 캐내서 소재를 찾아내 주더니 얼레벌레 기획서 완성까지 나를 끌고 갔다. 에세이를 쓸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고 그것도 ‘채식’에 대해 쓸 생각은 더더욱 해보지 않았는데.. 그렇게 됐다.🙃

찐 개인 원고 집필에 들어서고 나선 의외로 술술 잘 썼다. 블로그를 꾸준히 썼던 게 도움이 된 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집필에 들어서고 나선 다른 편집위원들에 비해 큰 고뇌를 거치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엔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줄줄 다 쓰다 보니 글 배열도 엉망이고 앞뒤도 안 맞았는데, 정말 수많은 피드백을 거친 후 지금의 글이 완성됐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굉장히 짧고 명료한 과정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약 3-4개월의 기간 동안 셀 수 없는 피드백-수정-피드백-수정의 반복이었다. 나중엔 내 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글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외울 정도로 개척자 편집위원들의 모든 글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봤었다.

여름방학엔 개인 원고에 대학 원고까지 쓰게 되었다. 코로나 학번이니까 코로나에 대해서 쓰겠다고 나섰는데.. 쓰는 과정이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생각한 느낌대로 글이 써지지 않는데 시간은 없고.. 개인 원고보다 더더 어려웠던 것 같다. 그래도 솜이,유진이랑 엠티 전날 새벽까지 글을 쓴 덕분에 완성은 했다^^! 코로나 글을 쓴 편집위원들 모두 교지가 나온 후에도 글이 아쉽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그때의 우린 정말로 노력했으니.. 됐다 그걸로..👍

또, 여름방학엔 전체적인 집필을 마무리하는 단계였어서 거의 매 회의마다 12시가 넘어서 귀가를 했던 것 같다. 정말 많은 시간을 교지실에서 보낸 덕분에 그 더운 여름날 집에서 에어컨을 킬 일이 없어 전기세를 아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수많은 피드백을 거친 덕분에 지금의 「개척자」 71집이 존재하는 거겠지..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걸 이길 수 있을 만큼 뿌듯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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